여행이야기/체코

여름휴가11박12일유럽여행(1)체코 프라하 첫째날

soraPiano 2012. 8. 14. 15:07

 매우 바쁜 오스트리아 빈의 일정을 마치고 체코 프라하로 출발~(335km)

다른 날에 비해 거리가 매우 가까워서 일찍 도착할 줄 알았는데 비가 와서인지 곳곳에 사고가 많이 나서 생각보다 너무나 지체되고 힘들게 도착했다.

그래도 도착해서 숙소를 가니 생각보다 너무나 고급스럽고 좋은 호텔을 남편이 운 좋게 싸게 구한지라 너무너무 분위기도 좋고 괜찮았던 숙소~

이름은 three stock 세마리 학이었던 듯.

 

 

 호텔 천장이 나무로 되어있고 수많은 장미로 장식되어 있었다. 건물의 천장이 이런식으로 생긴 것을 처음봐서 신기해서 찍음..

이곳은 원래 양조장이었던 건물을 수리하여 호텔로 리모델링했다고 함..그래서인지 기본 구조와 골격은 매우 옛스러운데 안에 가구는 매우 현대식으로 꾸며놓아

나름의 분위기를 자아냄~ 유럽건물들의 특징이겠지만 직접조명은 없고 간접조명만 존재~ 침대 밑의 조명이 너무 아름다웠다.

 호텔2층에서 1층 내부를 볼 수 있게 가운데가 뚫려있다.

 우리가머문 호텔 건물~

 도착하자마자 짐 풀고 조금 쉬다가 거리로 나왔다. 젤 유명한 카를교 진입 직전~

나는 그 동안 나름의 여행을 하면서 이렇게 관광객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을 처음 본 것 같다. 루마니아에서는 절대로 본 적이 없는 파도처럼

밀려드는 그리고 그 흐름에 몸을 맡겨 저절로 흘러가는 인파~

 여길봐도 저길봐도 체코인은 거의 상점 주인들이나 있을 법한 관광객이 주를 이루고 있는 풍경~

 우리 호텔이 바로 카를교 근처로 잡아서 걸어서 카를교를 나올 수 있어 좋았다. 체코는 특히나 시내주차가 쉽지 않고 가격도 비싸다고 들었는데 우리는 숙소를

너무나 잘 잡은 덕에 호텔에서 준 주차증을 가지고 왕궁근처 블루라인에는 주차를 할 수 있어 매우 요긴하게 여행을 할 수 있었다.

 관광객에 파묻힌 우리 남편~유모차 두대를 끌고 어찌나 많이 걸었는지 나중에 집에 돌아올 때는완전 녹초가 되었던 듯...

 유명한 성 얀 네포무츠키의 동상~ 이 동상이 유명한 이유는 이 동상의 밑에 부분에 손을 대고 소원을 빌면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는...ㅋㅋ

말도 안되긴 하지만 나름 소원을 이룬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그리하여 나도 한번 만져보며 소원빌기~ 무슨 소원을 빌었는지는 ㅋㅋ비밀...말할 수 없는 비밀....말하면 소원이 안 이루어진대요~

 이 동상은 뭔지는 모르겠지만 이 부분도 하도 만짐을 당하여 금색으로 변해있길래 예진이도 만져봄~

 

 유명한 Bridge Band~연주 솜씨도 좋으시고 앨범도 파신다는~

 

 아이스크림을 사줬더니 잔뜩 옷에 묻히고는 좋단다~

 역시 아이들은 인화초이다... 예전에 대학생때는 너무나 잘 웃던 우리 그이가 이제는 사진을 찍으려고 들이대면 화난 사람처럼 무표정인데 아이들과 함께 찍는 사진에는

자연스레 웃는표정이 넘 일품이다~

 난 애들 없이도 잘만 웃네~ ㅋㅋ

 카를교를 건너 지나가던 길거리에 젊은 예술가들의 작품 전시회장 입구~ 권총이 압권~

 프라하는 이미 오래전에 지어진 건물들이 많아 건물을 다시 짓거나 하지는 않지만 리모델링을 하거나 위의 사진처럼 유머러스하게 동상들 같은 것을 이용해

분위기를 새롭게 하고 있었다. 언뜻 보면 진짜 사람이 목 메달은 거 같은 착각을 일으킴~

바츨라프 광장~ 원래는 구시청사가 있는 광장을 가려 했는데 길을 잘 못 들어 반대쪽으로 갔다가 되돌아오는 길에 들림~ 맨 뒤에 보이는 것이 국립 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