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독일

여름휴가11박12일 유럽자동차여행(2)퓌센~노이슈반슈타인성~

soraPiano 2012. 8. 27. 00:13

 뮌헨에서 출발해서 나름 약간 헤매이면서 겨우 찾은 노이슈반슈타인성~ 결국 시간 맞춰 못도착해서 미리 예매한 티켓을 약간 벌금을 물고서 한시간 늦춰야 했다.

그런데다가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졌다...전날 사진만 옮기고 다시 메모리 카드를 사진기에 꽂았어야 하는데 까먹고 그대로 노트북에 넣어두고는 그걸 까맣게

모르고 셔틀버스타고 올라가 마리엔 다리에가서 사진까지 찍었던 것... 나중에 대판 싸울뻔하고...핸폰사진으로 대충찍고 집에 가려고 했는데 너무 아쉬웠는지

남편이 밥먹으러 내려와서는 메모리카드를 차에서 가지고 와서 다시 올라가자고 한 것이다...

아무래도 나중에 후회할 거같다고 후회하기 싫다면서 말이다..

날씨도 오전에 비가 와서 우산사고 비옷까지 사고 비 맞아가며 구경했었는데 오후엔 다행히 비가 그치고 날이 맑아지고 있었다.. 

 

그리하여 우린 두번이나 마리앤다리와 노이슈반슈타인성을 가본 사람이 되었다..한 날에 ...ㅋㅋㅋ

 

 주차장입구.

 건물들에 특이하게 그림이 그려져 있다.. 이동네 대부분의 건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

 

 우린 이곳에서 남편은 스테이크, 난 리조또와 굴라쉬를 먹었다... 아이들이 배가 고팠는지 굴라슈에 빵을 찍어 아주 잘 먹음...

맛이 아주 우리나라 감자탕과 비슷한 듯...안매운 감자탕이라 해야할까....

 말을 타고 갈 수도 있는데 우린 셔틀탔다.

 호헨슈방가우성~ 우린 시간 없어 패스~

 하루에 두번이나 셔틀 줄을 서다니...오전엔 차도 자주 오는데 매표소에서 표도 팔고

문닫을 시간이 다가오니 매표소는 문 닫고 버스에 직접 돈 내고 타야 하고 줄도 안줄어들어 엄청 기다림~

 이 와중에도 밥 먹여놨더니 신나서 춤추는 예성~ 역시 끼가 넘친다..

 

 마리엔다리~ 예진예찬은 잠들어서 그냥 길가에 유모차 두고 예성이만 데리고 가서 찍었다.

 물 색이 맑고 청아하다..

 이 것이 노이슈반 슈타인 성~

루드비히 2세가 지었다는 성~산에 절벽에 지은 ..마치 메테오라가 생각이 났다...ㅋㅋ역시 사람이 끝까지 가면 이런 상상들을 실행에 옮기는 것인가...

디즈니랜드성이 이 성을 모토로 디자인했다했을 정도로 성은 정말 판타스틱하다...ㅋㅋ

물론 내부는 관광하면서 느꼈지만 아니 모든 궁전에서도 그랬지만 지금의 중산층이 그 옛날 왕들보다 더 따뜻한 곳에서 더 아늑하고 쾌적한 화장실에서

맛난 음식을 먹고 살고 있다는....그래서 너무 감사하기로 했다...

그 옛날에 수많은 전염병으로 사람이 많이 죽고 평균수명이 30세라 할 정도로 너무나 고된 삶을 살았는데

지금은 100세를 바라볼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니....

 

 

 외벽한쪽이 공사중인게 너무나 안타까웠지만...우린 두번이나 올라온 만큼 사지을 많이 담아가야지~

 언제 비왔냐는듯 맑게 갠 하늘~

 

 

다리 위엔 바람이 정말 많이 불고 사람도 정말 많았다.. 대부분 관광객들이 내부관람은 생략하고 이곳만 찍고 가는 분들이 많으신듯...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