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오스트리아

여름휴가11박12일유럽자동차여행(2)인스부르크~

soraPiano 2012. 8. 27. 03:53

 아주 운이 좋게 관람을 마치고 나오니 날씨가 맑게 개이고 있었다...

 

 

 개선문

유명한 마리앙트와네트의 엄마로 알려진 마리아테레지아가 자신의 아들의 결혼을 축하하려고 짓던 개선문..

그러나 그녀의 사랑하는 남편이 죽자 이 개선문에 슬픔과 기쁨을 같이 담아냈다고 한다.

쇤브룬 궁전을 관람하면서 그녀가 얼마나 남편을 사랑했는가에 대해 오디오 가이드로 들었었는데

부부가 부부로 만나 한평생을 사랑하면서 살아간다는 것~

이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진정 사랑하는 상대와 맺어졌다면 정말 결단코 감사하며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프란츠요제프황제와 씨씨로 알려진 엘리자베트 황후의 경우는 그 남편은 열렬히 그 아내를 사랑했지만

글쎄 그녀의 대답은? 결혼같은게 참으로 부당하다고..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나이에 결혼해서 자녀를 낳고 평생 부부라는 사이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

그래도 나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한 것에 대해 그리고 이렇게 귀한 자녀를 셋이나 주신 것에 대해 정말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물론 때로는 사랑하는 사람의 말한마디 행동한마디로 인해 서로 상처를 받을 수도 있고 그로인해 눈물을 흘릴 때도 있지만

그리고 사랑하는 자녀들로 인해 속이 인내심의 한계가 올때도 있지만 그럼에도 우리를 가족으로 묶어주시고 평생 슬프고 기쁜 모든 인생사를

함께 할 수 있는 동반자가 있다는 것 그것이 너무나 기쁘고 앞으로 우리 자녀들이 장성해질 그 날을 기대하며 꿈꿔본다...

 

 산악열차 콩그레스역~ 콩그레스 센터 앞에 있다. 여행책자에는 이것을 굳이 번역해서 더 헷갈리게 만들어놨는데 번역하지 말고 그냥 지명 그대로

올려주시면 감사할듯합니당~이 곳에서 산악열차를 타면 알프스산 정상 까지 갈 수 있다...물론 중간에 케이블카를 두번 갈아타야 하지만...

이 곳에서도 역시나 인스부르크 카드가 아주 제대로 역할을 했다는~

 매우 세련되고 신식인 모노레일같기도 하고 여하간 오스트리아는 디자인이 참 다 멋있다.. 옛날 고풍스런 건물부터 현대식 지하철 지붕까지도 ㅋㅋ

 인(inn)강(river) 물색깔보고 약간 의외였음...비가 와서 저런 건지 원래 저런건지..

 

 마치 유치원 선생님같은 포스~ ㅋㅋ

제대로 피서를 왔다.. 루마니아는 40도 이상 올라가는 완전 무더위였는데 이곳 인스부르크는 춥다...겉에 바람막이 점퍼를 입어야 할 정도

물론 비가와서 그렇겠지만...산꼭대기는 마치 우리집 저온 냉장고같은 온도였다...

 이곳은 산 중턱의 이곳이 산악열차의 종점 이곳에서 하펠라케어라는 케이블카를 두 번 타야 산 정산에 갈 수 있다.

 화장실 가는 바람에 케이블카 한대를 놓쳤다. 15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듯....

 

 ㅋㅋ기다리는 사람들 지루하지 말라고 이런 센스를 ㅋㅋ

 

 

 이 뒤쪽으로 조그마한 박물관도 있다.. 관광객이 조금이라도 지루할까봐 배려가 아주 세심하다...

확실히 여행지에 가보면 굉장히 친절한 느낌의 도시가 있고 매우 관광객에게 불친절한 도시가 있다..

인스부르크는 내가 보기에 만점짜리 도시~

아담한 도시지만 정확히 관광객이 원하는 필요로 하는 지점을 잘 알고 있고 그것을 호텔에서 부터 안내센터까지 잘 배치해놓아

헤매지 않고 잘 여행할 수 있도록 배려가 잘 되어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차가 없는 관광객이라 할지라도 마찬가지일듯...

케이블카타고 올라가면서~

 산 중턱 구름들로 인해 아무것도 안보인다..

 이곳에서 부터 걸으면 정상까지 갈 수 있다.. 아마 한 십분정도 우린 아이들이 있어 좀더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