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헐....내가 말로만 듣던 보이스 피싱을 당하다니....

soraPiano 2015. 9. 18. 10:43

어제 목장모임 가있던 중 한 통의 전화가 왔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팀 이민호 수사관 이라면서


내가 사기사건 김재혁 일당이 쓴 대포통장에 연루되었다는 것이었다.


여하간...나같은 피해자가 많은 것 같네....ㅠㅠ 


나도 이거 보이스피싱 아니에요? 하면서도 믿었으니깐...


여하간 여차 여차 해서 


내 통장 계좌에 있는 돈이 얼만지 물었는데....


정말 하나도 의심 안하고 다 말한 나...ㅠㅠ


만원 정도 있을 거 같은데요? 그럼 5만원 미만이시라는 말씀입니까?하면서


그 사람이 그럼 주거래은행말고 다른 통장 그 어떤 통장에서도 돈이 500만원 1000만원 이상 발견되면 어떻게 할거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럼 그거 다 대포통장 아니에요? 전 돈 없는데요? 했더니 


갑자기 뚝!!!! 끊어버림...


헐 이거뭐지? 하고 나서야 갑자기 보이스피싱을 당한거라는 걸 깨달은 나...


후덜덜 했다...ㅠㅠ말로만 듣던....


다행인건 내가 주부고 남편이 다 돈관리 하고 난 통장 수중에 만원도 안남아있던게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만약 내가 돈이 많았다면...난 정말 충분히 털리고도 남았을 너무 멍청해도 너무 멍청했으니깐... 


돈없어서 다행인 적도 있네요~ 


예배중엔 전화를 꺼야 겠습니다...


예배중 안받았다면 좋았을 것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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