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아이들과 함께 집에 있는 것이 익숙하다기 보다는 어느 순간 확 우울해지게 되고
남편에게 울며 투정을 부리고 말았다...
실은 아이들과 함께 있지만 좋은 엄마는 아닌 나...
이제 좋은 엄마가 되어보려 노력은 시작했는데 흐음...갈길이 멀다...
여하간 서두가 길었으나...그런 우울했던 나를 달래주고자 남편이 조르지아나 아줌마에게 아이들을 맡기고
나와 데이트를 했다....
행복 ... 그 자체....
남편과 단 둘이 시간을 보내본지가 그것도 밖에서 얼마나 오랜만이던가...
처음 루마니아 왔던 해에 딱 한번 일해주시던 아줌마에게 맡기고 데이트한 이후로 처음인거 같다....
뭘할까 고민하다가 아이들과 가기 힘든 미술관을 가기로 결정~
미술관 건너편에 국립중앙도서관을 배경으로 (말탄 남자는 루마니아 초대왕 Carol1세랍니다~)
미술관 내부는 찍을 수 없어 밖에서 사진만 ㅋㅋ
나름 오랜만에 미술작품을 본다는 사실만으로도 너무나 좋았던....근데 피곤했는지 남편은 코피를....ㅠㅠ
유명하다는 Caru cu bere가 있는 거리....뒤에 있던 아저씨가 웃겨주시는 바람에 완전 박장대소 ㅋㅋ포즈~
이 식당에서 유명한 직접 제조한 맥주.... 옆의 오렌지주스가 무려 20레이...완전 비싸다...7000원정도~
완전 단유한 기념~첫 생맥주 ~
1897년에 만들어진 식당 ....여기 엄청 유명하대요~
천장이 높은게 아주 맘에 들었고 저녁에 못 와 아쉽지만 저녁에오면 공연도 있다고 하네요~
이 식당에서 가장 유명한 요리 중 하나...돼지 족발같은 요리...안에는 부드러운 속살 겉은 약간 튀겨서 바삭한 느낌...
우리 남편이 젤 좋아하는 참치샐러드~
먹느라 정신 없는 나~ ㅋㅋ
화방거리~ 예진이 물감과 스케치북을 샀다....
운치있는 멋진 곳~
돌아보니 남편 사진이 한개도 없다...ㅡ,.ㅡ
나만 찍어주느라 고생한 남편~ 고마워 사랑해 자기야~~~~!
앞으로 한달에 한번씩 이렇게 데이트 하기로 했다...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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