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마지막날과 7월의 첫 하루가 시작되는 날 여행을 떠났다~
새벽 5시에 출발하여 4시간여 만에 다뉴브 삼각주가 있는 tulcea뚤쩨아에 도착했다...(발음을 잘못하면 툴찌아는 이스탄불이라고 하네염~울 아줌마가~)
호텔 델타에서 다행히도 일찍 체크인을 해주어 잠시 휴식을 취하고는 인당180레이 (다행히 아이들은 무료)를 주고 유람선에 올랐다~
무려6시간이나 되는 긴 행선~ 아마 그래도 거의 아주 일부만 본 것이지만...
여행을 하면서 참 많은 것을 보고 느끼지만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을 보고 접할 때 그리고 그것을 사진에 담을 때 가장 감동이 되고
두번째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우리의 자녀들을 사진에 담을 때 뿌듯하고 감사하다.
한국에 있을 때는 회사일이 바쁘고 교회일에 열심을 내다보니 또한 자동차도 없었기에 여행이라는 것을 많이 해보지 못했었는데
나와서 여행을 해보니 나중에 한국에 가면 한국의 구석구석을 꼭 여행하고 싶다는 소망이 생긴다~
유럽여행의 대부분은 건물을 보러다니고 유적지를 다니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보니 어쩔때는 그동네가 그동네같고 양식도 비슷한데
여길 또 보러와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자연은 그렇지 않아서 좋다.
자연은 그 어느 곳도 같은 곳이 하나도 없다.
그래서 아마도 성경에 자연을 보면 그것을 만드신 하나님이 계신 것을 사람이 알게 하셨다고 써 있나보다..하나님의 위대하심을 그리고 세심하심을
자연을 보면서 알게 되는 ...^^;
4시간여를 고속도로와 국도를 타고 가는데 그 주변광경이 너무나 아름답다. 끝없이 펼쳐진 해바라기밭들과 옥수수밭이 가는 길을 즐겁게 해주고
또한 날씨도 너무 좋아서 내가 좋아하는 구름과 하늘이 너무 아름답게 느껴져 사진을 안찍을 수가 없었다.~
호텔 델타 4성급에 머물렀다. 우리는 식구가 많아 가장 큰방에서 머물었고 숙소비는 가장 큰 방치고는 비싸진 않지만^^일반적인 느낌으로는 꽤 비싼
체크아웃할때 배탄 비용포함 거의 980레이정도 지출~
하지만 그만큼 지불한 만큼 방이 아주 아주 넓고 크고 TV도 크고 월풀욕조에 마사지 기계까지 있어 완전 대만족이었다...
호텔방 유리가 통유리로 되어있어 바깥 풍경이 잘 보여서 너무 좋았다..바로 앞이 바다라고 해야할지 강이라고 해야할지 애매한 바닷가~
낚시하는 사람도 보이고 배들도 많이 정박해 있다. 저 멀리 보이는 곳에서는 STX회사에서 배를 만들고 있다고 한다.
오전 10시 반 유람선에 올랐다..아직까지는 여유있는 표정의 두 아이들~사진찍어준다하니 이제 예성이는 만세를 한다~예찬인 V~
승객 대부분은 외국인 단체 관광객들이었다. 언어는 대충 짐작으로 독일어~ 그러나 어느나라 사람들인지는 ㅋㅋ 모르겠다는...
대부분 할아버지 할머니가 주를 이루고 약간씩 젊은 사람들이 섞여있는 한 가족은 자녀를 둘 데리고 동승한 가족~우리가족과 더불어 유일~
예진이에게 책자를 보여주면 이런이런 새들이 살고 있데~하며 설명을 해주었다...
남편이 스타일이 너무 멋있어서 찍었다는 여성~ 헤어스타일도 이쁘고 옷도 이쁘고 남자친구분도 반듯하게 생기셔서 서로 사진 찍어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출발하면서 화물을 실은 배를 보았는데 너무 하늘과 강과 잘 어울린다 해야하나
가는 곳곳마다 배를 타면서 또는 섬에서 낚시하며 바캉스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텐트치고 낚시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으나
화장실도 없고 씻는 곳도 없는 곳에서 지낼 나를 상상해보니 ㅋㅋ난 못하겠다 ㅎㅎ
우리 배는 매우 느리게 가는데 옆에 모터보트들이 빠른 속도로 달리는 걸 보며 급 후회~ 저런거 탈걸~ ㅠㅠ
속도감도 그렇고 훨씬 빠른 시간안에 더 많은 곳을 둘러볼 수 있어 담에 오려는 사람들이 있다면 저런거 추천해주고 싶어짐~
찍는 곳마다 그림같다~ 하늘도 아름답고 강도 색은 초록빛이라 물속까지는 보이지 않지만 물결의 여운 속에 물고기들이 노니는 모습을 상상하며 ~
드디어 새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 우리가 간 철이 펠리칸 철이 아니라 해서 너무나 실망스러웠긴 했지만...
책자 첫장엔 펠리칸이 무리지어 있는 사진이 있었으나...
그래도 백조와 다양한 새들은 약간 본 것 같다~
그래도 습지가 아름다워서 패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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