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오스트리아

여름휴가11박12일유럽여행기(1)오스트리아 비엔나~

soraPiano 2012. 8. 10. 14:35

티미쇼아라에서 하루를 지낸 후 또 다시 달리고 달려(476킬로)

오스트리아 빈에 도착~ 숙소는 약간 외곽의 아파트먼트로 구함^^(사진을 안찍었넹.. )복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1층에 소파베드 2층에 더블침대와 싱글침대

그리고 부엌까지 딸린 매우 저렴하면서도 괜찮은 숙소~

빈 시내로 진입하면서 느낀 것이지만 건물들이 오래된 건물 뿐만이 아니라 현재 지어진 건물들 조차도 예술적인 느낌으로 다가오는 건물들이 어찌나 많던지

역시 유명한 건축가들이 많이 나온 나라답다~

 

시내 지하에 공용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왔더니 보이는 광경~

이곳에 미술사 박물관과 자연사 박물관이 마주보고 있다~ 느낌만 봐도 너무나 방대한 비엔나~

오기전엔 비엔나라는 도시가 아기자기할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오산이었다.

너무나 방대해서 걸어다닐 수 없을 거 같은... 대부분 교통수단을 이용해야지 다닐 수 있는 곳이었다.

지하 주차장 위에는 무제움 크바르티어(museums-Quartier)건물이 있다. 내 뒤로 보이는 건물.. 이곳에 학교와 다양한 샵들도 있고 예술적 공간도 안에 마련~

아이들은 역시 너무 오랜 시간 차를 타고 와서인지 셋 다 잠이 들었고~ 덕분에 남편과 나는 오랜만에 미술관을 제대로 관람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게 첨이자 마지막으로 아이들이 잠든 시간이었던듯... 아이들과 뭔가를 본다는 것 ...쉽지 않다 ㅠㅠ)

마리아 테레지아 상인듯..~

미술사 박물관~

박물관 안에 있는 카페~ 천장이 매우 멋있다...시간이 없어 커피는 못 마셨지만~

매우 유명한 라파엘로의 -초원의 성모

실제로 보니 참 따스하다~ 선이 부드러워~

이 그림은 작가는 잘 모르겠지만... 예수님이 겟세마네 언덕에 제자들을 데리고 가셔서 수난 당하시기 전 열심히 기도하시던 그림. 제자들에게 한시도 깨어 기도할 수

없냐고 애절하게 꾸짖으시는 장면을 엮어놓은 흥미로웠던 그리고 지금도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듯한 그림~

이 작품은 벨라스케스의 흰 드레스를 입은 마르가리타 테레사 왕녀

우리가 잘 아는 마리 앙트와네트다... 어려서는 잠시 이뻤으나 다 큰 왕비의 마리는  이쁜지 잘 모르겠다....

마리앙트와네트와 루이16세의 그림이 나란히 전시~ 옷이 정말 화려하다....

어려서 프랑스와의 화친을 위해 정략결혼을 마리아 테레지아가 주선했다고 했다.자신이 낳은 수많은 딸들중 단 한명을 빼곤 다 정략결혼을 시켜

전쟁없이 평화로이 지냈던 시대...

그치만 시대를 잘 못 만나 비운의 왕비가 된 마리 앙트와네트....

박물관 2층 계단 위로 보이는 곳에 클림트가 직접 그린 작품들 여럿이 있다....남편이 혼자가서 찍고 왔는데 정말 사람이 튀어나올 것 같이 너무나 리얼했다고...ㅋㅋ

 

 

피터 브뢰겔 -바벨 탑 

성경 창세기 11장의 바벨 탑 사건이야기를 토대로 그린 작품. 하나님은 온 땅에 흩어져 생육하고 번성하라하였는데 사람들이 탑을 쌓아 흩어짐을 면하고

우리의 이름을 내자고 해서 하나님께 반역을 시도했던 사건...그리하여 하나의 언어가 여러 언어로 갈라지게 되었다....

 

피터 브뢰겔-농민의 결혼식-

여행 책자에 작게 실려있어서 그 크기들을 짐작을 못하는데 직접 보면 대부분 작품들이 많이 크다~ 대부분 귀족들만 많이 그리던 시대에

이렇게 실제 사는 농민들의 모습을 그려 그 당시에 살던 사람들의 모습을 지금도 짐작할 수 있어 보기 좋았다..

왕족들의 의상과는 정말 다른 소박한 모습들...

대부분은 조금씩 작품을 걸어놓는데 이방만은 한 벽면이 꽉차도록 잔뜩 그림을 걸어놓았다...

루벤스- 자화상

진짜 마치 사진같은 리얼한 느낌~ 어떻게 물감을 가지고 이렇게 사진처럼 그릴 수 있는지 놀라울 따름이다..

이 작품도 작가는 모르겠지만 매우 흥미로운 그림이다.

하나님이 흙으로 아담을 창조하시고 아담의 갈비뼈를 취해 하와를 만드시고 그들을 부부로 부르시고 뱀이 그들을 꾀어내어 선악과를 먹고 결국 에덴동산에서

쫓겨났다는 성경의 이야기를 한 그림에 담아 알기쉽게 마치 설명을 해주려는 의도로 만든 그림같다.

목이 잘린 메두사

작가는 기억이 안나는데 너무 리얼하다....